잠수진료센터 제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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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병 치료를 위해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에서 운영 중인 ‘잠수진료센터’ 이용객이 크게 늘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의료원 잠수진료센터는 지난해 3월 5명이 한꺼번에 잠수병을 치료할 수 있는 고압 챔버시설을 갖춘 이후 지난해 말까지 해녀 1086명, 다이버 291명, 일반인 22명 등 1399명이 잠수병 치료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한 번에 4명까지 치료할 수 있는 챔버시설을 갖추고 지난해 11월 문을 연 서귀포의료원 잠수진료센터도 연말까지 해녀 45명, 다이버 13명, 일반인 3명 등 61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서도 2월말 현재 제주의료원 161명, 서귀포의료원 116명 등 모두 277명이 잠수병 치료를 받았다.

고압챔버시설은 잠수병 환자들에게 고압산소를 2시간가량 공급해 체내에 쌓인 질소를 배출시켜 잠수병을 치료하는 시설이다.

 

잠수병은 깊은 바다에서 잠수부들이 호흡하는 과정에서 몸속으로 들어간 질소가 수면 위로 빠르게 올라오는 과정에서 높은 수압 때문에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기포 상태로 혈액 속을 돌아다녀 마비와 구토, 관절통, 난청 등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제주도는 해녀 등 잠수어업인에 대해 ‘잠수어업인 진료비 지원 조례’에 따라 챔버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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