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권도 아시아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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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규환.정영한(제주도청)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획득

함규환(28)과 정영한(28.이상 제주도청)이 제19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함규환은 23일 카자흐스탄에서 폐막한 이 대회 밴텀급 결승에서 대만의 추얀 치에 8대2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에서 쉐르브 수나틀로(타지키스탄)와 요키 미츠하시(일본)를 12대0과 8대1로 가볍게 제압하고 4강에 진출한 함규환은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이란의 레자 라데리안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했다.

3대3으로 맞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선수는 연장에 돌입했고, 함규환이 결국 얼굴찍기 기술을 성공시키며 대미를 장식했다.

함규환은 2008년 전국체육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지난해 국방부장관기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이어 벌어진 헤비급 경기에서 정영한은 알리압둘 케림(이라크)과 윈찌 멍(중국)을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 지난해 덴마크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이란의 요셉 카란마저 제압하는 기염을 토했다.
정영한은 결승에서 요셉 카란과 4대4로 맞서며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에 돌입했으나 앞발 몸통차기를 적중시키며 짜릿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2004 아시아선수권 금메달리스트인 정영한은 2008년부터 지금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함규환, 정영한과 함께 페더급에 출전한 제주출신 장세욱(용인대)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대표단은 3명의 제주연고 선수 외에도 강실 도태권도협회장이 단장을 맡고, 제주도청 태권도부 고대휴 지도자가 감독을 맡아 대회 참가 이전부터 관심을 모아왔다.

<홍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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