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원 박모씨(32)는 지난 23일 경북 구미에서 손님에게 받은 카드로 보석상에서 금반지 등 17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구입한데 이어 남의 차량을 훔친 후 이를 현금으로 만들고 강원랜드에 가서 카지노로 탕진.
돈이 떨어진 박씨는 카지노에서 알게 된 A씨의 신용카드를 훔친 뒤 그동안 꿈꿔왔던 제주도로 도피하기 위해 항공편으로 지난 25일 제주공항에 도착했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덜미.
박씨는 경찰에 “평소 한 번도 못 갔던 제주에 가고 싶었다”고 밝힌 후 담담히 범행을 자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