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오후 늦게 암스테르담에 도착한 데 이어 구단이 제공한 전용기편으로 에인트호벤으로 날아간 가운데 구단측과 마지막으로 조건을 조율한 뒤 8일 또는 9일께 계약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의 환대 속에 1980년대 후반 감독으로서 성공시대를 열었던 곳으로 ‘금의환향’한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 리그에서 최고 수준의 감독이 받는 연봉 100만유로(약 11억6000만원)를 넘어 월드컵 4강 감독에 맞는 초특급 대우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히딩크 감독의 에인트호벤행은 유럽 언론을 통해 히딩크 감독이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보도됐던 잉글랜드 리즈 유나이티드의 신임감독 자리에 이미 다른 감독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기정사실로 굳어지게 됐다.
영국의 BBC방송은 8일 웹사이트(www.bbc.co.uk)를 통해 리즈의 새 사령탑으로 테리 베너블스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내정됐으며 발표만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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