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리맨 시민들이 붙잡아...늦장 출동 경찰에 항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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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한복판에서 자신의 은밀한 부위를 노출시켜 지나가던 여성에게 접근한 일명 바바리맨이 시민에 의해 붙잡혔다.

11일 오후 5시께 제주시 삼도동 모 건물 인근 도로.

티셔츠를 가슴위로 올리고 반바지는 밑으로 내린 한 남성이 이상한 행위를 하며 서 있었다.

지나던 A씨(18.여)는 소스라치게 놀라 뒷걸음질 쳤지만 남성은 오히려 A씨 앞으로 다가왔던 것.

A씨가 소리를 지르자 주위에 있던 시민들이 모여들었지만 이 남성은 김모씨(50)가 다가가 붙잡을 때까지 물러서지도 않고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김씨와 함께 이 남성을 제지한 홍모씨(31)는 바로 경찰에 신고를 해 위치와 인상착의 등을 설명했고 10분 정도 지난 뒤 순찰차가 나타났으나 문제의 남성은 이미 시민들과 실랑이를 몇 차례 부린 뒤였다.

시민들은 “바바리맨도 문제지만 신고를 받은 경찰의 대응이 너무 안일하다”며 “바바리맨이 아니라 성폭행을 노린 강력범죄였다면 피해를 당한 뒤에야 경찰이 도착할 것이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시민들로부터 문모씨(40)를 공연음란 현행범으로 인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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