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타리’이용, 의약품 및 치료보조식품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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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생식물을 이용한 의약품 및 치료보조식품 개발이 추진된다.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는 6일 제주도 야산 등에서 자생하는 덩굴식물인 ‘하늘타리’의 뿌리줄기에서 식중독균, 비브리오균, 대장균 등의 증식을 억제하는 새로운 향균물질을 분리하는 데 성공해 특허청에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난지농업연구소는 ‘하늘타리’의 뿌리줄기에서 분리한 화합물을 향균 활성 시험결과 식중독균 6종, 비브리오균, 대장균 등 8종의 유해세균에 10ppm을 처리할 경우 72시간까지 증식이 와전 억제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난지농업연구소는 이번에 분리한 화합물에 대한 항암, 향산화, 항고혈압 등 다양한 생리활성도 검정할 계획이다.

박과의 덩굴식물인 ‘하늘타리’는 예로부터 한방과 민간에서 열매와 뿌리줄기를 해열, 이뇨, 변비, 당뇨병 등에 약재로 사용해왔다.

난지농업연구소는 이와 함께 항암물질이 함유된 ‘갯기름나물’과 위질환 치료에 이용되는 ‘번행초’ 등 제주 자생식물들을 이용해 기능성 물질 추출 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난지농업연구소는 이들 식물에서 기능성 물질이 추출될 경우 추가적인 연구사업을 벌여 의약품 또는 치료보조약품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난지농업연구소 관계자는 “자생식물을 새로운 농가소득원화하기 위해 기능성 물질 개발을 위한 연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동수 기자> esook@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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