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광.환호...신명난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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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회 제주일보배 청소년길거리농구대회 3점슛 경연대회에서 출전선수가 슛을 던지고 있다.<고기철 기자>
제주 길거리 농구 청소년들의 축제 한마당으로 자리 잡은 ‘제3회 제주일보배 청소년 길거리 농구대회’가 지난 30일 서귀포시 걸매생태공원 야외농구코트를 뜨겁게 달구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중등.고등.대학부 50여 개팀 25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학교와 팀의 명예와 자존심을 걸고 명승부를 펼치며 매 경기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특히 대회가 열린 걸매생태공원 야외농구코트에는 하루 종일 수많은 청소년들과 가족, 각급학교 인솔교사들이 자리를 함께 해 ‘길거리 농구의 향연’을 만끽하며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 하나에 열광의 환호성과 아쉬움의 탄성을 토해내며 함께 경기를 치렀다.

첫 돌도 지나지 않은 해맑은 표정의 아기에서 칠순 할아버지에 이르기까지, 친구와 연인, 가족과 단체 관람객들은 길거리 농구축제에 신명나는 하루를 만끽했다.

제주일보배 길거리 농구대회가 가족과 세대 간 소통을 위한 새로운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이번 대회 대학부에서는 뛰어난 스피드와 높이를 자랑하는 미르팀이 승승장구하며 결승전까지 오른 뒤 제주대 러쉬팀을 접전 끝에 누르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고등부에서는 남주고 1학년 네버스탑팀이 첫 게임부터 파란을 일으키며 파죽의 상승세를 이어가 결승전에 진출, 중앙고 이글스 B팀을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 중등부에서는 공수 양면으로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함을 보여준 서귀포중 네버스탑팀이 결승전에서 남주중 남중A팀을 가볍게 물리치며 우승했다.

특히 예선전부터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중등부 서귀포중 네버스탑팀 정민우 선수와 고등부 남주고팀 김태길 선수, 대학부 미르팀 양현준 선수가 각각 중.고.대학부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열린 3점 슛 경연대회에는 3개를 성공시킨 제주대 미르팀 양현준 선수가 우승, 대회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또 자유투 경연대회에서는 남주중 남중B팀 송원준 선수가 5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며 1위에 올랐다.

이밖에 고등부 준우승을 차지한 중앙고 이글스B팀은 중국교환 학생인 루이선수와 출전선수 중 최단신 강대진 선수가 출전, 내놓라 하는 강팀들을 잇따라 꺾으며 고등부 준우승까지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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