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남성마을 입구 사거리 교차로가 차량 흐름이 원활치 못하고 사고 위험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곳은 동서 간 도로의 경우 시내 서문로터리와 시외곽을 연결, 직진 차량들이 통행하는 데는 별다른 장애가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 교차로에서 남성마을(외돌개)과 서홍동을 잇는 남북 간 도로 운행차량들은 직진 또는 좌.우회전시 상대적으로 교통량이 많은 동서방면 차량들로 인해 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초보운전자나 순발력이 늦은 차량운전자들은 차마 차량을 운행할 엄두를 내지 못한 채 통행하는 차량이 없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교통량이 적은 시간대에는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출.퇴근시간대 등 차량이 몰리는 특정시간대에 두드러지고 있다.

이로 인해 이곳 교차로에서는 차량 접촉사고 등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차량운전자들은 “교차로에서 서쪽 방면으로 일부 구간에 한정된 편도2차선 구간을 확대하는 등 도로구조 개선과 특정시간대 신호등 작동 등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9일 “지난해 이 교차로에 신호등을 설치했으나 신호대기시 동서방면 차량이 길게 늘어서는 등 문제가 발생하자 점멸등으로 변경, 현재 일부시간대 경찰 배치를 통해 차량통행을 유도하고 있다”며 “도로체계 개선이 우선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