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건물 철거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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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이 국도 등 주요 도로변에 위치해 지역 이미지를 해치는 불량건물 정비에 나서고 있으나 철거를 위한 소유주의 동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0일 구좌읍(읍장 고윤하)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달 말까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전에 대비해 국도 등 주요 도로변에 위치한 불량건물에 대해 철거 및 도색 등 정비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좌읍은 국도 12호선 도로변에 위치해 수년간 사용되지 않고 방치되면서 주변 미관을 해치고 있는 김녕리 소재 양계장 건물 37동에 대해 철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구좌읍은 전국체전 경기장으로 활용되는 구좌체육관이 위치한 김녕리와 동복리 등지의 노후 건물 35동에 대해서는 도색작업을 벌이기로 하고 소유주들에게 협조문을 발송했다.

그런데 구좌읍은 국도변에 위치해 눈에 쉽게 띄는 대형건물들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흉물로 변해 민원이 이어지고 있으나 다른 지방에 거주하는 소유주들의 동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철거 등 정비에 손도 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하도리와 종달리 경계 지역 국도 12호선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 해조류 세척장과 농산물 물류시설로 사용됐던 건물 2동은 소유주들이 건물 신축 등을 이유로 철거에 반대하고 있어 장기간 방치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구좌읍 관계자는 “수년 넘게 건물이 이용되지 않으면서 건물 외벽의 페인트가 벗겨지고 파손되는 등 불량건물로 변해 정비가 시급하지만 소유주들의 동의가 이뤄지지 않아 정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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