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찰서 양파.배추 사주기 운동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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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 시름을 덜어주는 경찰!” 제주서부경찰서(서장 고성욱)가 최근 야채가격 폭락으로 한숨짓는 관내 농민들을 돕기 위해 조생양파와 봄배추 사주기 운동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서부서는 직원들의 자발적 구매의사를 접수한 후 26일 애월농협을 통해 양파와 배추 492망을 구입했다. 총 243만2000원어치다.

 

직원별 구매 물량은 결혼여부를 중심으로 크게 엇갈렸는데 적게는 1망이고, 많게는 10망에 달했다.

 

서부서는 일부 양파와 배추를 다문화가정에 전달할 예정이어서 ‘고통 분담과 희망 배가’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서부서 한 직원은 “반찬 등에 많이 들어가는 야채여서 어차피 마트에서 살 것을 다른 루트로 구입한 것뿐인 셈”이라며 “경찰의 본연이 궁극적으로 주민들의 삶을 편안하게 지켜주는 것이라면 이번 운동도 업무의 연장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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