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학교 통폐학, 학생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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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언 교육감, 제287회 임시회 교육행정질문서 소규모 학교 통폐합 예정대로 진행 의사 밝혀
양성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14일 “학생들에게 보다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소규모 학교 통·폐합은 필요하다”며 예정대로 학교 통·폐합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교육감은 이날 열린 제28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소규모 학교 통폐합은 보다 신중히 추진돼야 한다”며 정책 수정 의사를 묻는 오대익 교육의원(서귀포시 성산읍, 남원읍, 표선면, 송산ㆍ영천ㆍ효돈ㆍ동홍동)의 질의에 대해 김은석 부교육감이 대신한 답변을 통해 “소규모 학교 통·폐합은 학생들에게 정상적인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교육감은 “소규모 학교 통·폐합은 교육 여건 개선은 물론 또래집단과의 인적 네크워크 강화를 통한 인성교육 측면에서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며 “이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학교운영위원 등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9월 ‘적정규모 학교 육성방안’을 마련, 2014년까지 본교 기준으로 학생수 60명 이하(분교장은 2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 14개교를 오는 2014년까지 통·폐합하거나 분교장으로 개편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양 교육감은 제주형 자율학교 정책의 도입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는 손유원 의원(한나라당,제주시 조천읍)의 지적에 대해 “제주형 자율학교는 교육 여건이 불리한 공동화·소규모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특성을 살리면서 학교 교육을 내실화 시키는 효과를 거뒀다”며 “현재 37개 교인 제주형 자율학교를 2014년까지 60개 교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 교육감은 전국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교육감 직선제 폐지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양 교육감은 교육감 직선제 폐지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의에 대해 “도지사와 교육감이 함께하는 후보 공동등록제는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크게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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