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장사 밑천은 '신용과 성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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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를 잘 해서 성공하려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밑천’은 뭘까?

4일 서울상공회의소 중구상공회가 서울의 대표적인 상권인 남대문.동대문.방산 시장과 일반상가 등에서 영업중인 소상인 225명을 대상으로 상인의식을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상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성공 요건으로 신용과 성실이 수완이나 재력, 장사운보다 먼저 꼽혔다.

이들은 상인으로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건에 대한 질문에 74.2%가 ‘성실.신용’을 들었으며 15.1%가 ‘장사수완’이라고 답했다.
‘재력의 뒷받침’(4.4%), ‘장사운’(3.6%)을 성공의 요인으로 지적한 사람은 소수에 그쳤다.

이는 재력이나 장사운 등 주변 환경이나 요행보다는 ‘성실.신용’ 등 상인 자신의 노력이 성공을 결정한다는 상인들의 생각을 반영하는 것이다.
자식들에게 자신의 직업을 물려줄 것인지에 대한 가업의식을 묻는 질문에 15.1%만이 물려주겠다고 응답, 상인들의 가업의식은 매우 희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의 상품 교환 또는 환불 요구에는 ‘이유를 들어보고 타당하면 요구대로 응한다’는 비율이 69.8%로 가장 높았고 ‘소비자 요구에 무조건 응한다’는 비율도 16.9%에 달했다.

그러나 ‘교환은 해주되, 환불은 안된다’(8.9%), ‘제조업체에 반품이 가능할 때만 요구에 응한다’(4.0%), ‘가능하면 교환이나 환불을 해주지 않는다’(0.4%) 등 소비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후진국형 대응도 적지 않았다.

또 영수증 발행과 관련, ‘고객이 요구할 때만 영수증을 발행한다’(66.7%), ‘발행하지 않는다’(5.3%), ‘금액이 많을 경우에만 발행한다’(2.2%) 등 상인들의 74.2%가 영수증을 조건부로 발행하거나 아예 발행하지 않아 아직도 재래상가에서의 영수증 발행이 완전히 정착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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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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