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유해 조수관리 위원회 구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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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식 제주대 교수, 도의회 정책토론회서 밝혀

제주지역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는 야생조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제주도 차원에서 (가칭)생태계 유해 조수관리 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인 법·제도개선연구회(대표 구성지 의원·간사 김명만 의원)는 27일 오후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농작물피해 야생조수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6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정부의 야생동물 보호정책으로 개체수가 늘어난 노루, 까치 등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오홍식 제주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도내 농작물 피해 야생조수에 대한 관리를 위해 서식현황 및 정보 파악에 대한 연구가 수행돼야 할 것이라면서 지금이라도 유해조수에 대한 장기적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 교수는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서식실태가 파악된 종들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발생학적, 생리학적 연구를 통해 포획 방법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유해조수의 영향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도민들에게 제공하는 노력과 함께 개체군을 형성한 유해조수에 대해서는 효과적으로 일반인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관리방안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유해조수가 생물다양성을 파괴하고 생태학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위험성을 행정당국이 인식하고 구체적으로 실태를 파악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오 교수는 이를 바탕으로 제주도에서 생태계 유해 조수관리에 관한 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회의 활동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의 제주도의회 741-2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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