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중국 정치.경제계와 교류 '물꼬'
제주도의회, 중국 정치.경제계와 교류 '물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문대림, 서귀포시 대정읍)가 중국의 정치 및 경제계와 실질적인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물꼬를 열었다.


제주도의회는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중국 북경과 상해를 방문해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상해시위원회와 세계걸출화상협회를 만나 양 기관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도의회는 우선 중국 북경의 세계걸출화상협회 북경협회와 서안협회 등을 잇따라 방문, 위원회 임원과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제주의 투자환경과 수출정책을 설명하는 등 중국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세계걸출화상협회는 중국 500여 개의 유력 화교자본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 규모의 화상 네트워크로, 500개 화상기업의 영업수익은 연간 20조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회는 방문 4일째인 지난 27일 상해로 자리를 옮겨 상해시의 관광을 담당하는 상해시여유국을 방문해 제주와 상해관광의 공동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특히 현지 여행사 대표들이 참석해 제주~상해간 항공편 증편과 호텔예약 문제, 쇼핑몰 부재 등 제주 관광의 수용태세에 대한 실질적인 의견이 교환됐다.


도의회는 이어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상해시위원회를 방문했고, 상해시위원회 풍 국근 주석은 제주와의 활발한 교류 확대를 주문하기도 했다.


도의회와 상해시위원회는 경제, 문화, 관광, 교육,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교류 추진을 위해 관련 분과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기업 간의 네트워크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도의회는 제주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될 수 있도록 중국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문대림 의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중국이 제주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제주가 국제자유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중국과의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