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주민에게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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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도의회 의장 "제주도 비전 제시할 것"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288회 제2차 정례회가 15일 개회, 다음달 16일까지 32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각 상임위원회별 행정사무감사와 도정질문, 2012년 예산안 심사가 연이어 진행된다.


도의회는 특히 민선 5기 제주도정의 정책 방향과 각종 현안에 대한 대처 능력 등을 진단하고, 위기에 놓인 지방재정과 연계된 내년도 예산안을 집중 심사할 예정이다.


이처럼 지역사회와 도민들의 이목이 집중될 이번 정례회의 중요성을 감안, 본지는 의회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장들이 정례회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 봤다.


문대림 제주도의회 의장(민주당, 서귀포시 대정읍)


“제9대 제주도의회가 두 번째 실시하는 이번 정례회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의 비전을 제시하는 모범적인 의회상이 정립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도의회 사상 처음으로 40대 의장에 오르며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문대림 의장(민주당, 서귀포시 대정읍)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걸맞은 제주도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시스템을 점검하고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제9대 도의회 두 번째 정례회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문 의장은 “제주의정 사상 20여 년만에 야당이 처음으로 다수당이 됐고, 의원들의 연령대도 30, 40대가 절반에 육박하는 등 큰 폭이 변화가 있었다”며 “어느 때보다 다양한 정당의 의원들이 폭넓은 시각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지난 1년여 동안의 의정활동을 평가했다.


문 의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에 대한 의원들의 열정과 의지가 대단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이번 정례회에 임하는 3대 원칙을 밝혔다.


문 의장은 우선 도민 중심의 감사 원칙을 제시했다.


문 의장은 “철저히 도민 중심의 감사를 실시해 주민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며 “제주도 특별법 제도개선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이 주민편의로 점검돼야 하고, 주민실정에 맞는 행정체제 개편이 이뤄지도록 도정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사업의 최종 해결은 지역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쟁점 사항과 후속 조치, 갈등해소 방안을 면밀히 점검해 대책을 요구하겠다”며 “아울러 FTA 체결로 인한 시장개방에 따라 어려움에 처한 지역 여건을 고려해 1차산업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는 정책 등 지역경제의 활로를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원칙으로 심층적인 예산 심사를 통한 분명한 페널티와 인센티브 부여를 제시했다.


문 의장은 “군더더기 사업, 중복사업 등 예산낭비 사실이 분명히 드러나면 반드시 삭감조치하고 서민,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꼭 필요한 예산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방채 상환 계획, 가용재원 점검, 자주재원 확충 계획을 면밀하게 검토해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감사 결과 문제가 되는 사항은 내년도 예산심사에 연계해 반영토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문 의장은 세 번째 원칙으로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에 걸맞은 제주도의 시스템 점검과 비전 제시를 강조했다.


문 의장은 “그간 경관 선정에 치중한 점이 있었다”며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도시답게 제주도가 세계에 내놓아도 부족함이 없도록 행정 서비스, 관광 시스템 등을 철저히 점검해 개선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근민 도정이 도민들에게 약속한 33개의 복지 및 안전공약이 성실하게 실천되고 달성되고 있는 지를 점검해 그 결과를 소상히 알리겠다”며 “나아가 제주도에서 내세우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200만 시대, 수출1조원 시대 등의 진행사항을 철저히 검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 의장은 신공항 건설사업, 세계자연보전 총회(WCC), 삼다수 계약건, 제주 4.3사건 관련 사업 등 도민들의 관심이 높은 제주 현안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는 것은 넘어 적절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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