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군, 성산일출봉에서 일출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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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에서의 일출이 영주10경중 제1경으로 일출의 빼어남을 자랑하고 있으나 정작 일출봉에서 일출의 장관을 구경하기는 사실상 힘든 실정이다.

남제주군 벤처동아리팀인 ‘해돋이’팀이 성산일출봉에서의 일출상황을 조사 기록해 관광객들에게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최근 일출상황을 조사한 결과 일출보기가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돋이 팀이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 153일간의 성산일출봉의 일기현황을 조사한 결과 맑은 날은 21일, 흐린 날이 72일 비가 온 날이 60일로 나타나 맑은 날보다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이 132일(86.2%)로 일출봉 자체가 일출을 관람하기에 열악한 기후조건을 보이고 있었다.

특히 일출상황은 이 기간동안 완전 일출이 13일로 8%를 차지했으며 부분일출이 25일로 17%, 일출 관람이 안 된 날이 115일 75%로 나타났다.

이처럼 날씨상황처럼 장엄한 일출 현상이 나타나지 않은 날이 140일로 조사기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해돋이 관계자는 “조사기간동안 촬영한 일출 장관을 앨범으로 제작해 전시 또는 인터넷에 공개해 관광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연도별, 월별, 계절별 일출상황을 분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서해의 일출명소인 충남당진 왜목마을은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일출을 볼 수 있는 날이 1년 중 180일이며 남해의 대표적인 일출 명소인 향일암에서도 년중 70%정도가 일출을 전망할 수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문욱 기자>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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