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제주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의 지원으로 제주대 수의대와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의 공동연구에서 나왔다.
임윤규 책임연구원(수의대 교수)은 7일 “바나듐이 함유된 지하수를 실험용렛(큰쥐)에 투여한 결과 혈당이 떨어지는 개선효과가 있었고 이 효과에 확신한다”고 말했다.
실제 인슐린 생성.조절 장기를 인위적으로 파괴한 뒤 혈당치가 300㎎에 이른 쥐를 대상으로 바나듐 함유 지하수를 꾸준히 투여한 실험결과, 혈당이 200㎎나 떨어져 정상이 된 쥐가 나왔으며 개괄적으로 혈당저하에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임 교수는 설명했다.
임 교수는 “현재 2, 3차 실험을 진행 중이며 내년 3월에 실험을 마치고 바나듐 함유 지하수 상품화에 따른 산학연구를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70종류의 바나듐워터를 시판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응용약리연구회에서 바나듐 성분이 혈당치 저하에 효과가 있다고 학술지에 소개한 바 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두 곳의 관정에서 일본이 이미 상품화한 0.05ppm의 바나듐 함유 지하수 취수가 가능함에 따라 대량생산에 따른 조사를 벌이고 있다.
<좌동철 기자>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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