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처리를 위한 처음으로 수도권 농협 유통센터 전 매장에서 '제주물산전'이 열린다.
농협중앙회 제주본부(본부장 진창희)는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15~18일 4일간 수도권지역 농협 대형매장인 서울 양재, 창동과 경기도 성남, 고양, 수원유통센터 등 5개 전 매장에서 '제주물산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제주물산전'에는 제주시농협을 비롯해 서귀포, 위미, 표선, 남원, 효돈, 중문, 성산, 구좌 ,애월, 한림, 대정, 고산 등 13개 도내 주산지 농협이 참여한다. 이들 농협의 경우 올해산 노지감귤을 비롯해 한라봉, 참다래, 파인애플 등 청과류를 비롯해 최근 유통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당근, 감자, 브로콜리, 양배추, 무, 깐마늘, 적채, 깐쪽파 등 14개 품목을 내세워 주품목인 노지감귤은 300t, 당근과 감자 100t등을 판매해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농협은 이번 '제주물산전'은 자유무역협정(FTA)과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 등이 급류를 타면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입 농산물의 국내시장 점유를 차단하면서 청정 제주농산물의 우수성 홍보를 통해 소비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처음으로 수도권 소재 농협유통센터에서 동시에 '제주물산전'을 개최함으로서 특판행사의 규모화로 산지 농산물 가격 지지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생산량 증가 등으로 유통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당근 등은 매장에서 바로 주스로 만들어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음행사를 벌이는 등 당근소비를 늘리기 위한 저변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신정익 기자>chejugod@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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