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숙 제주감귤농협 전무 등 관계자들은 22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 건립과 관련, 최근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경쟁입찰에 의한 낙찰자 결정방식이 아닌 협상에 의한 낙찰자 결정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한데 이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건립공사에 착수할 계획 23일 밝혔다.
제주감협은 협상에 의한 낙찰자 결정방식 도입 이유에 대해 "감귤선과기가 기존의 단순 물품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기계, 전자, 통신, 제어계측, 컴퓨터 등을 활용한 종합엔지니어링사업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일부의 잡음을 해명했다.
대지면적 8375평에 건립되는 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는 연건평 2000평으로, 모두 60억원(국고 30%, 지방비 50%, 자담 20%)이 투입돼 8개라인의 비파괴선별시스템과 한라봉 전용선별기, 자동소포장기기, 오픈박스선별시스템 등을 갖추게 된다.
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 대형비파괴선과기의 연간 처리물량은 가동 3년째부터 2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감협은 "유통센터가 건립되면 유통구조 혁신 및 산지시장 경쟁력 제고, 농가 수이증대를 위한 판매거점, 생산구조의 변화유도와 영농지도의 첨병 역할 등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용관 기자>songyk@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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