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9신고전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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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화재 등 119가 처리한 각종 사건사고는 증가한 반면 119신고 전화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소방재난관리본부는 처리한 화재 등 각종 사고 2만3294건과 관련, 119에 접수된 신고전화 현황을 분석한 결과 모두 12만 369건이 접수됐다고 10일 밝혔다.

이같은 신고전화는 2004년 14만 3915건에 비해 16.4%(2만 3546건) 감소한 것이다.

화재사고인 경우 지난해 578건이 발생, 2004년 568건에 비해 10건이 증가했지만 119신고전화는 5084건이 걸려와 2004년 5527건에 비해 443건 줄었다.

교통사고 등 구조활동의 경우 지난해 2281건이 처리돼 2004년 2224건에 비해 57건 증가했으나 이와 관련된 신고전화는 6250건으로 2004년 7683건보다 18.7%(1433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급활동의 경우도 지난해 2만 435건이 처리돼 전년 1만 9879건에 비해 556건이 늘어났지만 신고전화는 4만 1866건으로 2004년 4만 5184건에 비해 7.3%(3318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장난 전화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9에 걸려온 장난전화는 모두 787건으로 2004년 814건에 비해 3.3% 감소했다.

소방당국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119홍보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어린이들의 장난전화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도민들의 전기, 가스. 환경 등 주민불편 신고전화는 지난해 9876건이 접수돼 2004년 5106건에 비해 갑절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재난신고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주민들이 각종 불편한 사항에 대해서도 119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각종 사고 처리 건수가 늘어난 반면 119신고 전화가 감소한 것은 허위신고가 감소하는 등 올바른 신고의식이 정착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수범 기자>kims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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