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민군복합항 찬반 의견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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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후보 인식조사-현안별 답변>신공항 건설 당위성 '한목소리'

제주일보는 4.11 총선과 관련, 서귀포시 선거구 예비후보들에게 제주지역 현안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다음은 현안별 예비후보별 입장.

 

▲산남.산북 균형발전 방안에 대한 입장

 

새누리당 강지용 예비후보는 “산남.산북의 불균형은 일자리와 교육 등의 문제로 인한 인구의 제주시 집중과 서귀포 지역경제 침체가 원인”이라며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신공항 산남 유치가 필수적이고, 여기에 스포츠.레저.음식산업이 특화된 대학을 만들어 인재의 유입을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민주통합당 김재윤 예비후보는 “제주지역 균형발전에 있어서 가장 시급한 것은 바로 산남지역에 신공항을 유치하는 것”이라며 “또한 대학 유치와 제주전문재활센터의 조속한 완공, 중문관광단지의 활성화를 비롯해 산남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영어교육도시와 헬스케어단지 등 국제자유도시 핵심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문대림 예비후보는 “신공항의 산남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제주시 집중 현상 탈피의 가장 직접적인 해법이 될 것”이라며 “아울러 제주도 차원의 균형발전 지표 마련과 생태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 활성화, 유엔환경대학원의 서귀포시 유치 등도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대한 입장

 

강지용 후보는 “민.군복합항은 제주지역 입장에서 보면 소득증대,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잠수질환 치료 및 진료시설 무료사용 등 생활 수준 향상과 관광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보다 득이 크다고 할 수 있다”며 “대승적 결단을 통해 국가안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국채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재윤 후보는 “제주해군기지 공사를 당장 중단하고 재검토에 들어가야 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제주도와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제주해군기지 특별위원회를 설치해서 갈등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대림 후보는 “그동안 제주해군기지 문제는 적법절차의 원리, 주민동의의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특히 도의회는 물론 도지사의 공사중단 요청에도 공사가 강행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며 “즉각적인 공사중단과 전면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신공항 조기 건설 여부

 

강지용 후보는 “산남.산북간 균형발전과 제주도의 환경.관광수도로의 도약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조기 건설 추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김재윤 후보는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국제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포화상태에 이른 제주공항 이외에 신공항의 건설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대림 후보는 “제주신공항의 서귀포 유치를 위한 사회적 합의와 계획 등의 절차를 이행해 나가겠다”며 정부의 공항개발중장기계획에 제주신공항 반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미 FTA 발효와 한.중 FTA 논의에 대한 입장

 

강지용 후보는 “EU(유럽연합)에 이은 미국과의 FTA 체결로 우리나라는 중국이나 일본과의 FTA에 있어서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며 활용방안 마련 후 추진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김재윤 후보는 “1차 산업에 막대한 피해와 함께 서민과 중소기업 정책 추진에 어려움을 주게 된다”며 “한.미 FTA의 재협상과 한.중 FTA의 즉각적인 논의 중단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문대림 후보는 “한.미 FTA는 국가의 이익을 위한 최선의 협상이었는지 재검토돼야 하고, 한.중 FTA도 제주지역 1차 산업의 몰락이 우려되는 만큼 추진이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감귤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입장

 

강지용 후보는 기존의 감귤 기반시설을 적극 활용한 감귤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김재윤 후보는 감귤의 판로 다변화를 위한 공공유형의 수출전용선과장 건립과 신품종 개발을 제시했다.

 

문대림 후보는 감귤산업클러스터 구축과 함께 감귤발전기금 조성을 제안했다.

 

▲관광객 전용카지노 도입 여부

 

강지용 후보는 제주관광의 성장 원동력이 될 것이지만 도입 타당성과 도민의 공감대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김재윤 후보는 도민에게 끼칠 부작용이 클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문대림 후보는 도민사회의 공론화 과정 등 합리적 논의를 거친 후 추진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유보적 입장을 표명했다.

 

▲쇼핑아울렛사업 추진에 대한 입장

 

강지용 후보는 프리미엄 아웃렛의 서귀포시 유치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찬성입장을, 김재윤 후보는 지역 상권에 악영향이 미칠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문대림 후보는 지역 풀뿌리 상권과 충돌하지 않는 범위에서 프리미엄 아웃렛 등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고경호 기자 uni@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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