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 FTA 찬반 입장 뚜렷...대응책도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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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사 공동 정책토론회-쟁점>한미FTA 대응 방안은

후보자들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해 찬반 입장을 달리 하면서도 FTA에 대응할 신정장 산업육성에 대해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다.

 

문대림 후보는 “한미 FTA 발효 이후 제주지역 1차 산업에는 1조2000억원에 이르는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반드시 재협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우선적으로 감귤산업 발전을 위해 산지 유통 기반 강화와 연중 출하시스템 구축, 품종별 지원체계 마련이 이뤄져야 하고, 여기에 축산업과 농업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지용 후보는 “한미 FTA는 여야 합의로 추진돼서 발효된 만큼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1차 산업을 명품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고품질 감귤 개발 및 신품종 개발 후 현재 품종 대체, 수출 확대, 가공산업 육성 등의 감귤산업 발전 대책과 함께 현재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흑돼지와 밭작물 등에 대한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김재윤 후보는 “우리 국민이 손해를 보는 한미 FTA는 반드시 재협상을 해야 한다”며 “감귤산업 경쟁력 강화 기금 조성, 감귤산업 복합산업단지 조성, 농가 부채 해소 대책 마련, 농업용 면세유의 영구화 추진 등과 함께 의료와 생명산업 등 제주도의 신성장동력산업과 1차 산업의 연계 추진을 통해 FTA에 대응할 신성장 산업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도권 토론에서 강지용 후보는 “김재윤 후보가 품종 개량을 추진하겠다면서 대표적으로 개발된 신품종도 모르고 8년간 국회의원을 하면서 FTA 대응 방안을 전혀 제시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재윤 후보는 “강지용 후보는 농업전문가이고 농업분야에 헌신하면서 FTA 반대를 위한 삭발투쟁까지 했는데 새누리당에 입당하면서 FTA 찬성측으로 돌아섰다. 정확한 입장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대림 후보는 “FTA 대책의 일환으로 제주에서는 타이펙 시설 지원사업으로 시행됐지만 현재 중단된 상태다. 이처럼 중요한 사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지역구 국회의원이 나섰어야 했다”고 밝혔다.

고경호 기자 uni@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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