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향탁 제5대 제주도생활체육협의회장(52.재왕수산 대표)은 7일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된후 “5만여 동호인들의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히며 “전국에서 으뜸가는 제주생활체육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현 회장은 이를 위해 “전국 규모대회 등을 현재보다 2배 유치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털어놓았다.
내부갈등 끝에 사퇴한 이경성 전회장의 뒤를 잇게 된 현 회장은 특히 “앞으로 3년여 간의 임기는 흙탕물이 된 생활체육을 정화하고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한 몸부림의 시기로 두려움이 앞선다”며 “하지만 ‘사태수습대책위원장’으로 힘을 실어준 모든 분들에게 보답할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 회장은 이어 “무엇보다 인화단결에 주력해 그동안 불미스러웠던 아픔을 씻어내겠다”며 “소외됐던 종목별 경기단체와 동반자 관계로 생활체육을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이를 위해 임원 구성시 종목별 경기단체 추천을 받아 30%를 포함시키는 한편 4개 시.군 생활체육협의회와 여성계의 의견도 적극 수용할 뜻을 비췄다.
현 회장은 이와함께 “조직운영에 투명성이 확보될수 있도록 해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이어 “일선에서 고생하는 지도자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한편 동호인들에게 자긍심과 소속감을 불어넣을수 있도록 배려하겠다”고 전했다.
오는 2008년 2월까지 직무를 수행하는 현 회장은 북제주군 조천읍 함덕리 출신으로 함덕정보산업고를 졸업한후 북제주군생활체육협의회부회장, 함덕어촌계장, 함덕리장, 제주도요트협회이사, 제2의건국제주도위원회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해양소년단제주도연맹이사를 맡고 있다. 가족은 부인 오영자씨와 1남1녀.
<김재범기자> kimjb@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