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 조만간 지하수 1일 3000톤 증산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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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 제2취수원 개발 마무리...1일 2100톤에서 5100톤으로 지하수 취수 증량 추진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재윤)가 제주삼다수 증산을 위해 제2취수원 개발사업을 마무리하고 지하수 취수 허가를 조만간 신청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진다.


이에 따라 최근 한진그룹(회장 조양호) 계열사인 한국공항(대표이사 김흥식)이 지하수 취수량 증량을 다시 신청한 것과 맞물려 어떤 결과가 돌출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일대에 개발된 제주삼다수 제2취수원 먹는 샘물 취수 허가를 조만간 공식 신청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취수량은 1일 3000t 규모다.


삼다수 제2취수원에서의 3000t 취수가 결정될 경우 제주도개발공사가 취수할 수 있는 지하수 물량은 현재 1일 2100t에서 5100t까지 늘어나게 된다.


제주도수자원본부는 지하수 취수 허가가 요청되면 제주도지하수관리위원회를 열어 허가 여부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지하수관리위에서 취수 허가가 결정되면 다시 제주도의회의 동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삼다수 증산을 위해 최근 제2취수원 개발사업을 완료했다. 이를 위해 사업비 45억원을 투자해 조천읍 교래리 일원에 감시정과 취수정 등을 개발했고, 부대시설 설치 및 지하수영양조사 작업도 마무리한 상태다.


제주도개발공사는 특히 제2취수원 부지와 취수원 주변의 토양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도유지인 제2취수원 부지를 매입키로 했다. 부지면적은 10만㎡로 추정가격은 10억원이다. 삼다수 제2취수원 부지매각 건은 오는 17일 개원하는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지하수 취수량 증량이 절실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현재의 지하수 취수 허가량으로는 필요한 삼다수 물량을 모두 공급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수출 확대 등 제주의 물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생산설비 추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출 확대 등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개발공사의 제2취수원 지하수 취수가 허가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최근 한국공항이 신청한 지하수 취수 증량 신청과 함께 심의될 가능성도 있어, 그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국공항은 현재 1일 100t 규모의 지하수 취수량을 1일 200t으로 증량해 줄 것을 요청하는 지하수 취수량 증량신청서를 지난 10일 제주도수자원본부에 제출했다. 한국공항은 지난해 11월 지하수 취수량 증량을 신청했지만 제주도지하수관리위는 이를 허용하지 않았었다.


제주도개발공사 관계자는 “현재의 지하수 취수량으로는 시장의 수요량도 모두 채울 수 없다”며 “삼다수 제2취수원 개발과 증량은 지난해부터 계획된 일정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제주도개발공사 780-3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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