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공항 건설이 제주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공항개발의 경제적 타당성 분석 작업이 본격 착수돼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마무리된 ‘제주 신공항 개발구상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2가지 대안에 대한 효율적이고 현실적인 사업 타당성을 분석하기 위해 ‘제주공항개발 사전 사업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이번 용역은 제주지역 공항개발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근거가 필요하다는 정부 차원의 권고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제주지역 공항개발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는 최근 완료한 ‘제주 신공항 개발구상 연구용역’을 통해 제주공항의 현황과 미래 항공수요를 분석해 제주공항이 정부 예상보다 6년 앞선 2019년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는 등 제주지역 공항개발의 당위성을 명확히 했다.
또 제주지역 공항개발 대안으로 기존 공항을 확장하는 방안과 제주 신공항을 건설하는 방안 등 2가지 대안을 제시했고, 각 대안별로 4가지 세부안을 제안했다.
제주도는 이러한 용역 결과의 후속 조치로 각 대안별 경제적 타당성을 분석해 최적의 대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우선 각 대안별로 항공수요를 예측하고, 편익과 비용을 분석해 경제적 타당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역낙후도 평가 등 각 대안별 자연.생활.사회.경제적 환경 분석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재원 확충 가능성, 국고 지원의 적합성, 민자 유치 등 재원 조달 가능성과 관련 계획 및 정부 정책 방향과의 일치성 등도 고려된다.
제주도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제주지역 공항개발의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최적의 대안을 도출해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종합계획과 단계별 추진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공항 확장 또는 제주 신공항 건설 중 어떤 대안이 경제.사회적으로 가장 타당성을 갖춘 최적의 대안으로 채택될지, 그리고 신공항 건설이 추진될 경우 최적의 입지는 어느 곳이 선정될지 등이 최대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용역에 사업비 1억원을 긴급 투입했고, 다음 달 중 중간보고를 통해 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어 이를 토대로 정부 차원의 관련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대정부 절충 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 제주도 신공항건설추진단 710-64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