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 해마와 열대어 등 해수관상생물 전문복합단지 및 테마파크가 들어설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9월까지 사업비 5000만원을 투입, ‘해수관상생물 산업화 방안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시행한다.
이번 용역은 해수관상생물 산업의 기초조사 및 입지예정지 등을 분석해 해수관상생물 산업화를 위한 복합단지 조성 및 테마파크 건립에 따른 타당성을 사전 검토하고, 지역 사회의 경제.문화.사회적 가치 창출을 평가하기 위해 시행되는 것이라고 제주도는 밝혔다.
제주도는 특히 도내에는 품목 수를 기준으로 국내 유일이자 세계 2위의 기술 및 양식에 적합한 환경을 가지고 있어 향후 해수관상생물 산업이 도내 블루오션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 도내 3만여 ㎡의 부지에 해수관상생물 테마파크와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수관상생물 테마파크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다양한 해수관상어를 수집해 전시하고 새끼가 태어나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또 해수관상생물 복합단지는 현재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 있는 한국해수관상어종묘센터(대표 노섬) 등 해수관상어 생산기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한편 2005년 8월 사업을 시작한 해수관상어종묘센터는 연간 최대 15만마리의 해수관상어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토마토, 흰동가리, 레이디 해마 등 9종 9만8천여마리의 해수관상어를 기르고 있다.
특히 토마토, 클라키, 코라퍼큘라, 오셀라리스, 새들백 클라운피시, 해마 등 15종의 해수관상어 생산기술을 개발했으며 현재 플레임 엔젤 등 4종의 해수관상어 생산기술을 개발 중이다.
또 2007년 6000마리의 해수관상어를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까지 모두 10만1000마리(3억9900만원 상당)를 판매했다.
문의 제주도 수산정책과 710-3241.
고경호 기자 uni@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