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협회장 자리 놓고 3 社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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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송계의 수장(首長)이라 할 수 있는 한국방송협회장 자리를 놓고 KBS, MBC, SBS 등 방송 3사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30일 한국방송협회와 방송 3사 등에 따르면 방송협회는 31일 오전 11시 정기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개최해 이번 정기총회로 임기가 만료되는 제12대 정연주 회장(KBS 사장)의 후임을 뽑을 예정이다.

그러나 차기 회장이 누가 되느냐를 놓고 방송 3사의 입장이 제각기 달라 논란이 예상된다.

SBS는 방송 3사가 돌아가면서 방송협회장을 맡는 것이 관행이고 KBS 다음은 SBS 순번인 만큼 안국정 SBS 사장이 차기 방송협회장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KBS는 1974년 방송협회 창립 이후 2003년까지 줄곧 국가기간방송사이자 방송계의 맏형 격인 KBS 사장이 방송협회장을 맡아왔으며, SBS나 MBC 사장이 방송협회장을 맡았던 것은 ‘특수한 상황’이었던 만큼 제13대 방송협회장은 계속 KBS 사장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차기 방송협회장 자리를 놓고 방송 3사의 입장이 제각기 달라 31일 열릴 정기총회에서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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