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별미 주꾸미의 계절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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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여행(41)불타는차돌쭈꾸미…주꾸미볶음
깻잎 한 장에 김과 시원한 백김치를 포개 놓고 선홍색 한우 차돌박이와 먹음직스럽게 철판에 볶아낸 주꾸미를 얹어 크게 쌈을 싸 한 입에 쏙 넣는다.

매콤하면서 쫄깃쫄깃한 주꾸미와 고소하면서 보드라운 한우 차돌박이가 입 안에서 어우러져 노니는데 그 맛이 정말 일품이다.

봄철의 별미, 주꾸미의 계절이 돌아왔다. 산란기를 앞둔 3~4월에는 알이 꽉 차있어 일 년 중에서 가장 맛있는 주꾸미를 맛볼 수 있다.

주꾸미는 그 쫀득한 식감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보통 신선한 주꾸미는 숙회나 샤브샤브로 즐기지만, 주꾸미의 별미를 맛보려면 제주산 한우의 고소함과 주꾸미의 쫄깃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차돌박이주꾸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제주시 탐라중학교 뒤편 이도농협사거리 부근에는 지친 기력을 강력한 매운 맛으로 회복시켜줄 주꾸미 전문점 불타는차돌쭈꾸미(대표 강미라)가 있다.

예쁘장한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아담하면서도 깔끔한 내부 실내 장식이 한 눈에 들어온다. 가게 내부를 복층 구조로 만들어 공간을 잘 활용한 모습에 주인장의 남다른 센스도 엿보인다.

▲ 강미라 대표.
이 집은 소시지, 떡, 닭발, 대패삼겹살 등을 넣은 다양한 주꾸미볶음을 선보이는데 그 가운데 역시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이 바로 차돌박이주꾸미다.

기운 불끈 솟는 매운맛의 비결은 바로 고춧가루. 이 집은 태양초와 청량고추를 전문 업체를 통해 3가지 형태의 고춧가루로 만들어 쓴다. 거기에 특제 비법으로 카레 가루를 첨가해 맛의 차별화를 두었다.

손수 만든 밑반찬도 그 맛이 뛰어난데 특히 주꾸미볶음의 얼얼한 매운맛을 달래주는 시원한 백김치는 사흘이 멀다 하고 담근다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강미라 대표는 “항상 다양한 맛의 주꾸미 요리 개발에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프렌차이즈를 통해 가게를 더욱 알리는 것이 꿈이다”라고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문의 불타는차돌쭈꾸미 751-3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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