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오현 향한 끈끈한 열정이 ‘우승컵’ 안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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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백호기 우승 숨은 주역들-고등부 우승 오현고
오현고등학교(교장 고영천)는 지난해에 이어 ‘백호기’ 2연패를 달성하면서 모두 8차례 백호기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만끽했다.

오현고 축구는 지난해 5월 강원도에서 열린 제10회 금강대기 전국중고축구대회 당시 1951년 개교이래 사상 처음으로 전국무대 준우승 쾌거를 일구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오현고가 이처럼 제주 축구 붐을 조성하는 것은 고영천 교장을 중심으로 한 교직원들과 학생들의 열정, 동문들의 후원 등 성원이 큰 몫을 했다.

오현고 총동창회(회장 신상순)는 축구부가 전국대회에 참가할 때면 출전경비를 지원하는 등 모교 축구부에 대한 동문들의 사랑과 열정을 한데 모으는 역할을 해 왔다.

오현고 학부모회(회장 송방옥)와 어머니회(회장 강기선), 오사모(오현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 김동후)도 경기가 열릴 때마다 선수들에게 금일봉을 전달하는가 하면 바쁜 시간을 쪼개 열띤 응원전을 선보였다.

이번에도 어머니회는 빨간색 티셔츠와 머플러, 통일된 응원도구를 이용해 일사분란하면서도 힘 넘치는 응원전을 펼쳐 관중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오현축사모(오현고등학교 축구를 사랑하는 모임·회장 백세진) 역시 매년 물심양면으로 축구부를 지원하여 축구부의 실력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오현고 축구부 학부모회(회장 오창섭)도 선수들과 고락을 함께 나누며 헌신적으로 활동을 해오고 있는데 선수단 이동시 버스 운전을 비롯해 모든 뒷바라지를 하고 있다.

오현고 출신 한의사 모임(회장 이명철)은 매년 2차례 이상 보약을 지어 보내면서 선수들의 건강과 체력을 지켜내고 있다.

오현고 13회 현정회(회장 강헌익)는 매년 150만원 상당의 유니폼을, 28회 현미회(회장 김영탁)와 33회 현현회(회장 김형준), 36회 현기회(회장 김남근) 등은 회식비 및 시청각 교육기재를 지원했다.

24회 현신회(회장 박경호)와 모교 축구부 출신인 허승석(자영업) 홍수민(이상 28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무), 오현고 구내매점 등의 꾸준한 도움도 이번 백호기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영천 교장은 1일 “양익전 감독과 김준협 코치의 지도 아래 열심히 훈련에 임해온 선수들과 재학생, 학부모, 동문들 모두가 하나가 된 결과”라며 “올해에는 반드시 전국대회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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