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도민체전 내년부터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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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대항전 의미 상실…개편 불가피
내년 제41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는 어떤 모습으로 감동의 드라마를 펼칠 것인가.

제40회 제주도민체육대회가 지난 7일 막을 내리면서 지자체와 교육청, 체육계 뿐만아니라 도민들의 관심은 내년 체전 운영 방식에 쏠리고 있다.

행정구조 개편으로 4개 시·군이 2개 행정시로 바뀌고 3개 지역교육청도 2개로 축소되면서 현행 선수권부 일반부 시·군, 초·중학부 교육청 대항전 의미가 상실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제주도체육회는 체전 운영방식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뾰족한 밑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있다.

또 2003년 37회 대회에서 동호인부 경기가 추가 도입돼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아우르는 통합체전이 첫 개최된후 4년간 이어졌으나 공동주최의 한 축을 이루는 제주도생활체육협의회 일각에서 독자 체전 개최 등 여론이 일고 있는 점도 간단치 않은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현재 도민체전은 1966년 첫 대회에서 일반부 3개 시·군으로 출발, 1975년 9회 대회 고등부 종합시상 추가, 1982년 16회 대회 서귀포시 처녀 출전, 1996년 30회 대회 한라 새싹들의 체전(소년체전) 통합, 2003년 생활체육 통합, 2004년 38회 대회 개최지 시·군 순환 등 역사를 이어왔다. 이와관련 체육계에서는 내년 일반부 2개시 대항전은 인구 등 격차 문제로 현실성이 없을 것으로 보고 읍.면.동 또는 행정시별 복수팀, 읍·면·동 연합 복수팀 대항, 기록종목 개인전 등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선수층이 두터운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로인해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21세기 제주체육모델 수립, 현재 난항을 겪고 있지만 추진중인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협의회 통합 움직임에 따른 제주도체육회와 도생활체육협의회 조직 통합 여부 등을 검토, 변화된 시대상에 걸맞는 체전을 성공리에 잇기 위한 다각도의 묘안 찾기가 요구되고 있다. 체육계에서는 오는 7월 행정구조개편이 이뤄지면 조기에 도민들의 지혜를 모아 내년을 준비해야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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