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은 지난달 K-1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에서 프로레슬러 출신인 더 프레대터(36·본명 실베스터 터케이·미국)를 상대로 화끈한 공격을 퍼부우며 3 대 0 판정승, 일찌감치 정상급 선수와의 대진이 예견됐다.
최홍만이 올해의 빅매치에서 한층 세련된 기술과 성숙한 경기운영을 바탕으로 최고의 K-1 전사로 이름을 빛낼지 주목되고 있다. 최홍만은 더구나 지난해 서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경험을 살려 고국 팬들이 응원하는 ‘행운의 땅’에서 다시한번 세계를 놀라게 하려하고 있다.
최홍만은 지난해 3월 K-1 데뷔후 6연승을 질주하며 주목을 끌었고 짧은 기간이지만 통산 7승(3KO) 1패를 기록,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이번 상대는 그리 녹록하지 않다.
민속씨름 천하장사 출신인 최홍만이 218㎝, 160㎏의 거구이지만 세미 쉴트도 212㎝, 130㎏을 자랑하고 있다.
쉴트는 뛰어난 타격기술로 지난해 K-1월드그랑프리에서 챔피언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통산 전적도 14전13승(4KO) 1패를 뽐내고 있다.
한편 6월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슈퍼 파이트와 8강 토너먼트 경기가 치러지는데 토너먼트 우승자는 9월30일 일본오사카에서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 2006 개막전에 참가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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