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기 스타’ 베어백호 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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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신 이종민·정성룡 태극전사 발탁
서귀포고 출신 ‘백호기 스타’ 이종민(울산 현대)·정성룡(포항 스틸러스)이 마침내 태극전사에 발탁되는 영예를 안았다.

핌 베어벡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8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내달 16일로 예정된 아시안컵 대만 원정에 대비한 36명의 ‘베어벡호’ 1기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새 태극전사의 미드필더(MF)에 이종민이, 골키퍼(GK)에 정성룡이 당당히 이름을 올려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게 됐다.

이번 명단에서는 이종민·정성룡을 비롯해 신예 9명이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따라서 ‘1기 베어벡호’는 36명의 선수 중 28명이 25세 이하로 구성되면서 한층 젊어지고 새로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1년 서귀포고를 ‘백호기’ 품에 안기며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던 이종민은 175㎝의 키와 100m를 10초8에 주파하는 무서운 스피드와 탁월한 테크닉, 골 결정력으로 일찌감치 한국 축구를 이끌 차세대 재목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2002년 수원 삼성에 입단, 프로에 데뷔한 이종민은 지난해 울산 현대로 소속팀을 옮겨 K리그 우승과 함께 올해 슈퍼컵 우승을 이끌었다.

프로구단 포항 스틸러스의 골문을 지키고 있는 정성룡은 2002년 전국체전에서 최고의 수문장으로 활약, 제주고교 선발팀이 우승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 청소년대표 출신의 ‘거미손’ 정성룡은 안정적인 방어와 공중볼에 특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1기 베어벡호 명단에는 제주유나이티드 FC 수비의 중심 조용형도 포함됐다. 프로 2년차인 조용형은 나이답지 않은 침착함과 수비조율 능력을 선보이며 K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발돋음했다.

다음은 1기 베어백호 선수 명단.

▲GK=정성용(포항) 김용대(성남) 김영광(전남) 성경일(전북)

▲DF=조병국(성남) 조성환(포항) 조용형(제주) 정인환(전북) 김진규(이와타) 김영철(성남) 이강진(부산) 조원희(수원) 장학영(성남) 오범석(포항) 김동진(제니트) 송종국(수원) 양상민(전남)

▲MF=백지훈(서울) 김두현(성남) 김동석(서울) 김정우(나고야) 김남일(수원) 김상식(성남) 권집(전북) 이을용(서울) 이호(제니트) 이종민(울산) 이관우(수원)

▲FW=안정환(뒤스부르크) 조재진(시미즈) 최성국(울산) 정조국(서울) 이천수(울산) 박주영(서울) 서동현(수원) 신영록(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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