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말 산업특구로 전국 유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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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2일 특구 지정 발표
     

제주도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말 산업 특화단지사업의 유일 대상지로 확정됐다.

 

농식품부는 2일 특구지정 심사단의 평가결과와 말 산업발전협의회의 의견수렴을 거쳐 제주도를 유일한 말산업 특구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말 산업특구는 김우남 의원(민주당.제주시 을)이 대표 발의해 제정된 말 산업육성법에 그 지정 근거가 마련돼있다.

 

이번 지정으로 제주도는 2012년 수립된 말 산업육성 5개년 종합계획에 따른 승마시설, 조련시설, 교육시설 건립 등에 필요한 예산을 우선적으로 지원받아 명실상부한 국내 말 산업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의 말산업 특구 추진계획에 따르면 제주도는 2개월 이내 말 산업진흥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하여 농식품부에 제출해야 하며, 올해 5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단계를 거쳐 2017년까지 발주 및 공사를 추진하게 된다.

 

제주도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거점 승용마 조련시설, 승마시설, 제주마 혈통보존, 말 전문병원, 승마 종합힐링센터, 말 사육기반시설, 말산업 특성화학교, 에코힐링 관광마로(馬路) 등 10개 사업에 총 86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제주의 말 인프라 구축과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말 산업육성법을 발의하고 이를 심의하는 과정에서 말산업 특구로 지정될 수 있는 요건을 갖춘 지역을 엄격하게 제한함에 따라 실제 작년 7월 공모한 말산업 특구 지정신청 지자체도 제주자치도가 유일했다.

 

또 김 의원은 올해 정부예산안의 편성과정에서 말산업특구 지원 사업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데도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

 

김우남 의원은 “이번 말산업 특구지정은 제주도를 비롯한 모든 제주도민이 함께 힘을 모은 덕분”라며, “ “2014년 말의 해를 맞아 제주 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되는 특구의 성공적인 발전을 지원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회=강영진 기자>yjka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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