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정례회 29일까지 개회
김태환 제주특별도지사는 11일 “한미FTA협상 과정에서 감귤류가 생존권차원에서 보호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제232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1차 정례회 첫날인 이날 오후 제1차 본회의에서 200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인사말을 통해 8대 현안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항공자유화와 도전역 면세지역화, 법인세율 인하 등 3대 핵심산업 추진 ▲민자 유치 주력 및 원스톱 행정서비스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서귀포시 제2관광단지 조성사업 조속 완료 ▲제주LNG발전소 건립 조기 실현 등 의지를 피력했다.
양대성 도의회 의장은 이에앞서 개회사를 통해 최근 도정에 대해 ▲사전 합의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해군기지 문제 ▲신중하지 못하고 성급한 상가지역 무인카메라 설치 ▲행정구조개편에 따른 일선 읍·면·동의 업무 혼선과 주민 불편 ▲좁은 시각으로 접근하는 도민화합 시책 등에 우려를 표시했다.
양 의장은 또 연말까지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 요구안 마련과 조례 제정, 내년도 첫 사업과 예산 확정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도의회는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15명의 의원으로 구성하는 한편 양승문 의원(한림읍)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한편 도의회는 오는 29일까지 추경예산안 및 2005년도 결산, 각종 조례안 등 심사 등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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