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LNG발전소 건설계획 조기 확정..2017년 말 가동 예정
제주LNG발전소 건설계획 조기 확정..2017년 말 가동 예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강창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보고 받아

제주지역에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제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건설계획이 조기에 최종 확정돼 2017년 말까지 발전용 LNG공급이 이뤄져 전력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제주 LNG발전소 설립계획은 지난해 2월 제6차 전력수급계획에는 반영되지 못해 올해 12월 수립예정인 제7차 전력수급계획에 제주 LNG 발전소 반영을 고려했으나 이번에 조기에 확정한 것이다.

 

강창일 산업통상자원위원장(제주시갑, 민주당)은 1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제주 LNG 발전소 건설계획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가스공사가 추진 중인 애월항 LNG 인수기지 천연가스 공급 시설 계획에 발전용 LNG공급 계획을 반영하도록 가스공사, 전력거래소 등 관계기관에 요구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제주도는 대부분 유류 발전기가 가동중이며, 현재 육지와의 연계를 위한 제3해저연계선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나 이 연계선의 건설지연 가능성에 대한 별도의 대안이 없어 발전용 LNG 공급 필요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제주 발전용 LNG 공급 계획 수립 배경을 설명했다.

 

산업부는 이어 “현재 추진중인 제주도내 민수용 가스 저장기지 건설 이후에는 저장탱크 규모변경이 곤란하다는 가스공사의 의견을 감안, 지난해 말 관계기관 회의를 통한 의견수렴을 거쳐 제주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발전용 LNG 공급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며 “가스공사는 현재 수립중인 제주도 천연가스 공급 시설계획에 이를 반영하여 2017년 12월까지 발전용 LNG가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산업부는 오는 2월 전력정책심의회 심의를 통해 제주 LNG 발전 추진방향을 결정하고 4~5월에는 실무소위원회에서 LNG 발전규모 및 확충방안을 마련한 후 6~7월 건설의향 조사 평가를 거쳐 7~8월 중 전력정책심의회에서 제주LNG사업자를 최종 확정지을 계획이다.

 

이는 올해 12월 확정 공고 예정인 정부의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보다 6개월 앞선 것으로 2017년 12월 애월항 LNG 인수기지 완공시기에 맞추어 제주 LNG 발전소 건설을 완료시키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강창일 위원장은 “제주 LNG 발전소 건설 계획을 조기에 확정시킬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제주지역 전력위기에 대한 지역 언론과 각계 시민단체, 제주도민의 큰 호응이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강 위원장은 “제주도 삼양동에 소재하고 있는 한국중부발전(주)이 지난 2012년 7월에 제주 LNG 발전소 건설의향서를 정부에 제출하였으나 2013년 2월 제6차 전력수급계획에는 반영되지 않았다”며 “당초 정부 계획은 올 12월 수립예정인 제7차 전력수급계획에 제주 LNG 발전소 반영을 고려했으나 육지지방의 전력난 여파가 장기간 지속되는 상황에서 제7차 전력수급계획까지 기다릴 경우 애월항 LNG 인수기지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가 완료되어 향후 계획 변경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어 산업부의 조속한 결정을 요청했다”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강 위원장은 “제주도가 표방하고 있는 국제자유도시를 완결하기 위해서는 전력수급 불안 문제는 반드시 해결돼야 할 과제”라면서 “지금까지 해저연계선 이외에는 전력수급을 안정시킬 수 있는 별다른 대책이 없었으나 제주지역에 LNG 발전소 건설계획을 조기에 확정하여 전력수급 불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국회=강영진 기자>yjkang@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