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협상 제주 개최 ‘충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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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자유무역협정) 4차 본협상 제주 개최를 앞두고 반대 여론도 만만치않아 자칫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이번 협상은 다음달 23일부터 27일까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 신라호텔과 하얏트호텔에서 열리게 된다.

그런데 한미 FTA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는 15일 성명을 통해 “도지사는 정부를 향해 제주 개최 철회를 위한 행동에 나서야하며 도의회도 적극 나서야한다”며 “한미 FTA협상은 협상자체를 무산시키는 것만이 유일한 대안이 됐다”고 주장했다.

참여와 통일로 가는 서귀포시민연대도 이날 성명에서 “평화의 섬에서 민중의 삶을 파괴시킬 망국적 협상이 진행되는 것을 그대로 둘수가 없다”며 “가장 피해가 심각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감귤 생산자와 양심적 시민의 힘을 모아 한미 FTA체결을 막을수 있도록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앞서 한미FTA저지를 위한 제주도농수축산비상대책위원회, 제주지역언론노동조합협의회도 지난 14일 한미 FTA 협상 제주 개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제주지방경찰청은 한미 FTA 협상 제주 개최와 관련 원정 시위대의 제주 내도 등 최대 3만여명의 대규모 반대 집회와 시위가 열릴 것으로 예상,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전경 100개 중대 배치가 전망됨에 따라 이를 수용할 숙박시설 등 제기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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