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 3인 중앙정부 상대 정책공조 시동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 3인 중앙정부 상대 정책공조 시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김방훈 양원찬 상임고문 16일 산자부차관과 한중 FTA 제주1차산업 피해대책 마련 촉구
   
▲ 왼쪽부터 새누리당 김경택 상임고문, 김방훈 농수축산특별위원장, 양원찬 상임고문 겸 대정부.국회지원특별위원장.

오는 6·4 지방선거에 제주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양원찬·김방훈·김경택 상임고문 3인이 중앙정부를 상대로 제주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공조에 나서 주목된다.

 

이들은 16일 오후 산업통상자원부 서울사무소에서 한진현 제2차관, 김재준 동아시아FTA추진기획단 팀장과 만나 한·중 FTA 협상에서 제주지역 1차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적인 접근을 당부했다. 다만 김경택 상임고문은 뜻을 같이했으나 일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이들은 이날 제주감귤, 월동채소 등 제주의 농수산물이 육지부의 쌀과 같은 생명산업임을 강조하고 양허제외품목으로 선정해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정부 협상단이 중국과의 협상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협상 실무자들과 제주 1차 산업에 대한 전문가, 관련 학자들이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산자부측은 긍정적인 뜻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원찬 상임고문 겸 대정부·국회지원특별위원장은 “한·중 FTA의 전략적인 측면에서 제주는 팔아먹을 것은 없는데 피해는 막대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정부 협상단이 제주 농수산물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바탕으로 협상에 임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방훈 농수축산특별위원장은 “월동무·마늘·브로콜리 등 7가지 월동채소와 갈치·광어·참조기 등은 제주 농수산물에 주력품목인 만큼 반드시 양허제외가 이뤄져야 한다”며 “감귤의 경우에는 박근혜정부가 명품화를 공약한 사항임을 명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들은 앞으로 제주관광객 부가세환급제 등 제주현안들에 대해서도 중앙 주무부처의 실무진들과 차례로 만나 이에 대한 협조와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서울=강영진 기자>yjkang@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