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한반도 넘어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발전기대
한미, 한반도 넘어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발전기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성김 주한미국대사 22일 지방신문 최초 인터뷰
   

성 김 주한 미국대사(사진)는 22일 북한의 급변사태와 관련해 "현재 긴밀하고 지속적으로 (북한 내부에 대해)모티터 하고 있고, 한·미간 긴밀한 조율과 소통으로 강력한 연합 억지력을 유지한다면 북한에 어떠한 일이 일어나더라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솔직하고 진지한 의지를 가지지 않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진전은 없을 것"이라며 '선비핵화'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김 대사는 이날 서울 중구 정동 미국대사관저에서 가진 제주일보 등 강원일보, 경남신문, 경인일보, 광주일보, 대전일보, 매일신문, 부산일보, 전북일보 등 전국 9개 지역 대표신문으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주한미국대사가 한국의 지방신문과 인터뷰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사는 "한미 양국은 그 동안의 군사동맹과 교역관계가 성장해 진정으로 세계화 되고 있으며, 이제 한반도 이외의 지역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발전적으로 변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사는 최근 호전되고 있는 한·중 관계에 대해 "북한의 도전에 대해 한미양국은 중국의 협력을 얻어내는게 매우 중요하다"며 "(중국도) 법치와 인권을 존중하는 한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관계에 대해선 "우리는 한국이 가지고 있는 아픈 기억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일본에 '적절하게 대처할 것을 바란다'고 말해 왔다"며 "한미일 3자간 조율과 협력이 이 지역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사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2019년 이후로) 재연기 논의에 대해 " 가장 최선의 방법으로 전환 될 수 있도록 한미 양국이 함께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고, 한미 원자력협정에 대해서도 "한국의 안정적인 연료공급과 사용후 후 연료 관리, 국제 원자력 시장에서 한국이 경쟁력을 유지하는 등 3가지 요건을 충족시키는 협정으로 타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김 대사는 부임이후 2년여 동안 14차례의 지방을 방문했다고 소개하면서 " 그 이유는 한국은 '서울이상의 것'(서울만이 아니라는 의미)이라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기 때문"며 강조했다.

 

<한국지방신문협회 강영진기자> yjkang@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