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세를 제때 내지 않는 연령은 4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6회 이상 체납한 차량도 1000여 대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세 체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차량 소유자의 연령별 체납은 40대가 1만1064대로 가장 많고, 50대와 30대가 각각 7396대와 6818대로 뒤를 이었다.
체납 횟수로는 1회 체납이 2만980대로 가장 많고, 2회가 5127대, 3~5회는 4374대이며 6~10회 체납도 1273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자동차세 체납액이 68억원으로 전체 지방세 체납액(177억원)의 38.4%를 차지함에 따라, 상습적으로 자동차세를 체납한 자동차에 대한 강도 높은 영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우선 2월 말까지 주․야간과 주말에 주택 밀집 지역과 아파트 단지, 경마장 등을 중심으로 체납 차량에 대한 영치 활동을 펼친다. 1회 체납한 차량은 영치 예고를, 2회 이상 체납한 차량은 번호판을 영치한다.
강민성 기자 kangms@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