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이 온평리장 "혼인지를 통해 수익사업 창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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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지는 개국신화의 상징적인 명소가 됐지만 과거 조성 당시 일자리 창출과 마을 수익사업을 추진하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이승이 온평리장(58)은 “관광지이자 올레길이 지나가는 혼인지에 그 흔한 토산품점도 없다”며 “세 공주의 캐릭터와 상징물을 개발해 브랜드 가치를 키우고 전통음식과 특산물을 판매하는 등 마을 공동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온평리는 2007년 농어촌체험마을에 이어 지난해 휴양마을로 지정됐다”며 “혼인지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들이 머물며 체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각종 축제와 공연을 앞두면 주민들이 생업을 뒤로하고 오랜 시간 연습을 하고 있는데 간식도 제대로 사주지 못하고 있다”며 “각계에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마을의 가장 큰 자산은 자발적으로 축제에 참여하는 주민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일부 학자들이 신화 속 벽랑국(碧浪國)을 놓고 전남 완도에 있는 섬이라거나 일본, 필리핀을 언급하는 등 인기영합을 위해 인터넷에 글을 올리고 있다”며 “상상의 섬이자 유토피아인 벽랑국의 실체를 찾는 것은 ‘에덴동산이 어디냐’를 찾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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