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박인비, LPGA 시즌 첫 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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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JTBC 파운더스컵 개막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JTBC 파운더스컵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첫 번째 LPGA 대회인 JTBC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은 2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6천583야드)에서 개최된다.

   

9일 막을 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미션힐스 월드레이디스에서 우승 트로피를 올린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컵을 노린다.

   

박인비는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는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올 시즌 출전한 두개의 LPGA 투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첫 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박인비는 올해 첫 LPGA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는 "체력이나 정신력, 기량 등 모든 면에서 한층 더 발전했다"며 "퍼팅만 마음먹은 대로 따라준다면 지난해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세계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의 추격을 떨쳐내기 위해서도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야 한다.

   

49주째 왕좌를 지키고 있는 박인비와 지난 가을부터 2위 자리에 머무르며 박인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페테르센은 '지키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의 대결을 이어나가며 골프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박인비도 "페테르센과 세계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의 라이벌 구도가 내 골프가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할 만큼 그들은 자타가 공인하는 경쟁자다.

   

이번 대회에는 박인비와 페테르센 이외에도 '디펜딩챔피언' 루이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캘러웨이),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최나연(27·SK텔레콤), 카리 웹(호주) 등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지난해 대회에서 4위를 기록하며 국내 선수로서는 유일하게 톱 10에 든 이지영(29·볼빅)도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볼빅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프로 첫 우승을 거둔 타이거 우즈의 조카 샤이엔 우즈(이상 미국)와 2005년 US여자오픈 우승자인 김주연(33)이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지난해까지 RR 도넬리 파운더스컵이라 불렸던 이번 대회는 올해부터 JTBC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음에 따라 명칭이 JTBC 파운더스컵으로 변경됐다.

   

J골프가 이번 대회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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