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고 2-1로 제압
5일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고등부 준결승 첫 경기에서 제주제일고는 오현고를 2-1로 누르며 결승에 진출, 백호기 정상에 한발짝 다가섰다.
백호기의 ‘영원한 맞수’답게 제주제일고와 오현고는 화끈한 공격을 주고받으며 그라운드를 달궜다.
제주제일고는 전반 3분 수비 상황에서 자책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5분 뒤 한지륜이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을 1-1로 마친 두 팀은 후반 들어서도 공격축구를 구사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제주제일고는 후반 7분 송승준이 얻어낸 추가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37회 대회 우승 이후 7년 만에 우승을 노리게 됐다.
오현고는 후반 18분 상대 문전에서 김대호의 패스를 받은 이동근이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수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고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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