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방어잡이 참변...대대적 수색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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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까지 이영두 시장 등 실종자 찾지 못해

지난 25일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3km 해상에서 발생한 방어잡이 어선 침몰 사고와 관련 실종된 이영두 서귀포시장과 사고선박 김홍빈 선장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26일 오전까지 실종자들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현재 실종자 수색작업에는 해경 경비함 7척과 해군 고속정이 밤새 수색작업을 벌인데 이어 26일 새벽부터는 어업지도선 3척과 어선 52척 등이 동원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실종자가 해안으로 밀려올 것에 대비해 육상에서는 공무원 2000여 명과 전경대 3개 중대와 의용소방대, 어촌계원, 리장단협의회, 해군 등 3000여 명이 동원돼 중문에서 서쪽 해안을 따라 애월까지 해안을 수색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오전 9시40분을 기해 제주도 해상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등 기상조건이 악화되면서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사고현장에는 높은 파도로 인해 가시거리가 1.6km에 불과해 수면 위의 물체를 식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사고는 25일 오전 10시30분 이영두 시장 등을 태운 모슬포 선적 해영호(3.68t)가 마라도 남서쪽 3km 해상에서 방어잡이를 하다 낮 12시8분부터 세차례의 전화 통화를 한 후 통신이 끊긴 뒤 침몰했다.

이 사고로 함께 배에 탔던 오남근 서귀포시 지역경제국장과 황대인 대정읍장, 임관호 대정읍 주민자치위원장이 숨졌고, 이 시장과 선장 김씨는 실종돼 26일 낮 12시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다행히 서귀포시장 비서인 윤세명씨와 운전담당 강창우씨는 구조돼 제주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구조자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높은 파도가 일면서 어선에 물이 차기 시작했고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배가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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