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기! 1년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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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 확정…서귀포고-대기고 28일 공식 개막전
‘백호기’의 계절이 돌아왔다.

제주 최대의 축구 제전인 ‘백호기’가 봄빛 완연한 이달, 오라벌을 뜨겁게 달구며 축구팬은 물론 도민들의 흥미를 또다시 자극한다.

‘제주 학생 월드컵’인 제37회 백호기쟁탈 전도청소년축구대회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그라운드의 열전을 이어간다. 이 대회를 주최하는 제주일보사와 주관측인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회장 이성철)는 14일 오후 제주일보사 5층 회의실에서 도교육청과 출전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자회의를 열고 대진을 확정했다.

올해 대회는 28일 오전 10시 제주시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개회식이 열리며, 이어 공식 개막전으로 서귀포고와 대기고가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연출한다. 개회식을 하루 앞둔 27일에는 초등부 사전경기 3개가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 11개팀(남9, 여2)를 비롯해 중등부 6개팀, 고등부 5개팀 등 모두 22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고등부는 주경기장서, 초·중등부는 애향운동장서 펼쳐진다. 경기방법은 조별리그 또는 링크제 후 결승전이 시행됨에 따라 남초등부 12경기, 여초등부 1경기, 중등부 7경기, 고등부 6경기 등 모두 26경기가 치러진다.

고등부 경기는 예선전을 2팀씩 경기를 갖는 링크전으로 치른 후 상위 1, 2팀이 결승에 진출하게 돼 각 경기마다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등부는 2개조로 나눠 리그전을 벌인 후 각조 1위가 결승에 진출, 정상의 자리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가조에는 중앙중 오현중 대정중이, 나조에는 서귀포중 제일중 제주중이 각각 배정됐다.

9개팀이 출전한 남초등부는 3개조로 나눠 각조 1위팀과 조별리그 최상위 2위팀이 4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노형·도남교가 출전한 여초등부는 30일 낮 12시 10분부터 결승전을 갖는다.

이번 대회 초등부와 중등부는 제3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선수선발전을 겸하고 있으며, 고등부 우승팀에게는 청소년축구 국제교류전에 참가할 수 있는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제36회 대회에서는 외도·도남교 제주중 오현고가 백호기 ‘왕중왕’에 등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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