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부 예선리그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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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백호기”

제주 청소년 축구의 대명사 ‘백호기’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37회를 맞는 백호기 쟁탈 전도청소년축구대회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오라벌을 뜨겁게 달구며 도민들에게 또다시 감동과 흥분을 전할 것이다.

불꽃튀는 명승부와 열띤 응원전이 어우러져 감동을 더하고 있는 ‘백호기’는 올해 총 22개팀(초등 11, 중등 6, 고등 5), 선수단 530여 명이 출전한 가운데 그라운드의 열전을 이어가게 된다.

과연 올해는 어느 팀이 백호기를 정상에서 품을까? 예측 불허의 승부로 우승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는 경기방식이 일부 변경돼 시행된다. 가장 큰 특징은 초·중등부의 경기방식을 예선리그제로 전환, 종전에 한 번 지면 끝나는 토너먼트제의 폐단을 개선했다는 점이다. 이는 전국소년체전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출전 선수들이 기량을 좀 더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부전승 등 추첨에 따라 좌우되는 이익과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초등부=남자는 9개팀이 3개조로 나눠 조별 예선리그를 벌이게 된다. 승점과 골득실을 따져 조 1위 3팀과 최상위 2위팀 등 4팀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가)조에는 하귀 제주동 화북교가, (나)조에는 중문 서귀포 대정교가, (다)조에는 제주중앙 제주서 외도교가 배정됐다. 이에 따라 각 팀은 조별리그에서 2경기씩을 치르게 된다. 조별리그 각조 1위팀과 최상위 2위팀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종료된 29일(목) 오후 1시 10분 추첨을 통해 토너먼트 대진을 결정하게 된다. 4강 토너먼트는 30일(금) 오전 9시 50분부터 잇따라 2경기가 펼쳐지고 대망의 결승은 폐막일인 31일(토) 오전 9시 50분에 시작된다. 노형교와 도남교가 출전한 여초등은 30일(금) 낮 12시 10분 한 번의 결승경기로 자웅을 가리게 된다.

▲중등부=6개팀이 출전한 중등부 역시 3개팀씩 2개조로 나눠 조별 예선리그가 치러진다. (가)조에는 제주중앙 오현 대정중이, (나)조에는 서귀포 제주일중 제주중이 배정됐다. 각 팀은 남초등부와 마찬가지로 예선리그서 2번씩의 경기를 갖는다. 승점과 골득실을 통해 조별리그 1위팀이 30일 결정되면 폐막일인 31일(토) 오전 11시 20분 각조 1위팀이 결승에서 만나 백호기 ‘왕중왕’ 등극을 놓고 치열한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남·여초등부, 중등부 경기는 모두 애향운동장에서 펼쳐지며, 시상식 역시 31일 오후 1시 애향운동장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고등부=경기방식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예선링크제다. 예선전을 2팀씩 경기를 갖는 링크전으로 치른 후 상위 1, 2팀이 결승에 진출하게 돼 각 경기마다 치열한 승부전이 펼쳐진다. 서귀포고와 대기고가 28일 오전 10시 30분 공식 개막전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29일과 30일에 각각 2경기를 치른 후 31일 오후 1시 주경기장에서 영예의 정상팀을 가리게 된다.

올해 우승팀에게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제주-중국 청소년축구 교류전에 참가할 수 있는 혜택을 부여한다. 특히 고등부 결승경기 후에는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FC와 FC 대구와의 K리그 경기가 이어진다.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경기가 제주시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제주 청소년월드컵’ 백호기와 연계한 축구 붐 조성을 위해 구단측이 주최.주관측과 협의를 거쳐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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