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과 계약 체결
제주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계획 과제의 도출과 정책 집행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제주 미래비전 계획 용역이 본격 착수됐다. 제주도는 국내·외 컨설팅업체 16곳에서 제출한 용역 제안서를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국토연구원 컨소시엄과 협상을 벌여 지난 12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는 계약 협상을 통해 용역 과정에 제주발전연구원과 업무를 협업하고 도민 참여단을 운영하는 한편 과업 수행 중 MP(Master Planner·총괄계획가)단 참여 및 운영을 요구했다.
또 제주 미래 식품산업에 대한 발전방안과 항만 기능 발전방안, 용역 수행 중 발생하는 현안사항에 대한 추가 연구를 요구했다.
제주도는 협상 결과 최종 16억92000만원에 용역을 체결, 이달부터 본격적인 용역에 착수한다.
오는 11월까지 이뤄지는 이번 용역은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 국제심포지엄 등이 개최돼 도민 의견을 용역에 반영된다.
또 분야별 실무전문가와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과업내용에 대한 종합적 자문 및 지원을 뒷받침한다.
한편 이번 용역에는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새로운 제주비전 및 목표 설정, 새로운 제주 만들기를 위한 이슈별 기본구상 및 계획 수립, 현안과제 가이드라인 마련, 계획 및 사업 실행방안 등이 담겨진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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