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환경자산의 체계적인 관리와 생태관광 자원화, 곶자왈·오름·습지 보전,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보상 확대, 제주형 환경영향평가제도 운영 등을 통해 제주의 독특한 환경 자산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제주도는 우선 14억원을 투입해 환경부가 지정·육성하고 있는 생태관광지역인 제주시 조천읍 선흘1리 동백동산과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등을 연계해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18개 생태우수마을에 생태보전 및 체험 시설 등을 정비한다.
또 지난해 수립된 ‘곶자왈 보전관리를 위한 종합계획’을 토대로 생태체험관을 운영하는 등 36억원을 투입, 곶자왈 보전·관리에 나서는 한편 훼손된 오름과 습지를 환경친화적으로 복원한다.
이와 함께 야생동물 보호 및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31억원을 투입하고 올해 최초로 야생동물에 의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도 보상이 이뤄진다.
제주도는 이밖에 환경영향평가조례 개정 등 제도개선을 통해 엄격한 환경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민간 중심의 환경평사업장 사후관리 및 심의위원회 심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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