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탐방데크 변신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탐방데크 변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제주지역의 나무를 친환경 탐방데크 자재로 활용하는 방안이 연구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제주지역의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을 열처리해 시험림 탐방객들을 위한 탐방데크를 시범 설치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이동식 열처리기를 이용해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나무 가운데 산업용 가치가 있는 나무를 선별해 고온의 열처리를 통해 방제는 물론 목재 활용 방안을 마련했다.

이 열처리기는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지점까지 이동해 작업이 가능하도록 이동식으로 제작돼 소각 및 매립을 위해 이동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방지하는 효과를 갖는다.

한편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나무는 약 54만5000그루로 약제훈증과 파쇄, 소각, 매립 등으로 폐기되고 있지만 독성 위험 및 작업비용 부담과 함께 자원 재활용 미흡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현봉철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