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환경기술개발센터 지원으로 지난 2년간 실시한 ‘곶자왈 특성조사를 통한 체계적 관리방안연구’ 결과를 분석, 현재 진행중인 재정비(안) 작업에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이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해 4월부터 곶자왈지역 110㎢를 대상으로 관리보전지역 재정비 용역을 수행, 지난 2월 최종보고회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도내 환경단체들은 보전면적이 오히려 크게 줄어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재정비 용역을 전면 재실시할 것을 요구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곶자왈사람들을 중심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도 곶자왈 지역에 과도한 개발계획이 집중되고 많은 지역이 관리보전지역에서 제외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환경기술개발센터 보고서와 재정비 용역의 곶자왈지역 식생 및 지질분야를 비교, 분석하는 한편 곶자왈지역 경계 변동도면, 용역지역외 지역 등을 검토해 반영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도는 희귀식물 군락지 등 식생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 반영한다는 계획이어서 당초 제시된 보전등급에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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