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익 전 오라동주민자치위원장 인터뷰
방선문 가는 숲길 만들기를 주도한 김제익 전 오라동주민자치위원장(67)은 “조상들이 한천의 물을 길어 쓰기 위해 다니던 숲길이 지금은 도심 속 힐링 코스로 인기를 끌면서 주말에는 500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못과 바위마다 전설과 이야기가 전해오는 이 길을 단순히 산책로로 둘 것이 아니라 문화·관광자원으로 새롭게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목사와 유배인 등 수많은 선비들이 다녔던 방선문 가는 숲길을 명소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자연경관과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어우러진 복합 자연유산인 방선문이 낙석 위험으로 통제된 것이 안타깝다”며 “계곡을 개방하지 못할 경우 전망대 설치 등 후속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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